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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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방송사고" 황보, 김영철 크리스마스 데이트 신청에 '침묵'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1.11.30 09:06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황보가 김영철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신청에 침묵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고정 게스트 황보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은 황보에게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오지 않나. 크리스마스에 뭐 할 계획이냐. 별일 없으면 나랑 보내지 않겠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황보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자아냈고, 김영철은 폭소하며 "이 정도면 방송사고다. 방송사고"라고 나무랐다.

머쓱해진 황보는 "김영철 씨는 꼭 저런다. 분명히 그날 만날 사람 많으면서 괜히 물어본 거다"고 서둘러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두 사람에게는 직접 반려견 옷을 만들어 입힌 청취자의 사연이 도착했다. 청취자가 만든 옷 사진을 본 황보는 "나도 예전에는 반려견 옷을 만들어 입히고는 했다"고 추억에 잠겼다.



이를 들은 김영철이 "주변 사람들에게 목도리도 떠주지 않았냐"고 묻자 황보는 "제가 의외로 못 하는 거 없다. 코바늘로 떠서 주변에 선물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목도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떴다. 김영철 씨에게도 선물했다. 저를 일찍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 말미 김영철은 "황보가 원래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거였는데 다음 달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게스트로 온다. '월간 황보'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황보에게 한 달 살기 주제를 주겠다"고 알렸다.

황보는 "아쉬우면서도 이제 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사진=SBS 파워FM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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