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LA(미국),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아미'들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오후 7시 30분부터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오프닝곡 '온(ON)'을 시작으로 '불타오르네' '쩔어' 'DNA'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 '블랙스완(Black Swan)'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에어플레인 파트2(Airplane pt.2)' '뱁새' '병' '스테이(Stay)' '쏘왓(So What)' '세이브 미(Save ME)' '아임 파인(I'm Fine)' '아이돌(IDOL)' '에필로그 영 포에버(EPILOGUE : Young Forever)' '봄날'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까지 약 3시간 동안 20여 곡의 무대를 꾸미며 '아미'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LA 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면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멤버들 역시 오랜만에 '아미'들 앞에서 갖는 오프라인 콘서트인 만큼 설렘과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부터 콘서트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 별로 '말말말'을 모아봤다.
◆ 정국
정국은 지난 2년 여 간 함께 마주하지 못한 팬들과 다시 만나는 무대를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던 정국은 '아미'의 뜨거운 함성 소리를 들으며 더욱더 힘을 얻는다고 했다.
"아미의 함성이 정말 큰 힘이 많이 돼요. 첫날 공연에도 많이 도움됐던 것 같아요. 콘서트나 시상식에서 듣는 아미 함성의 가치는 정말 너무나 똑같이 크게 느껴져요. 그 덕분에 우리도 설레고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LA 콘서트는 전세계 각국의 '아미'들이 관심이 집중되며 전 회차 빠르게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정국은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 '아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보였다.
"(콘서트에 오지 못한 아미들을 생각하면) 우리도 아쉬워요. 더 많이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곳저곳 찾아가서 많은 공연을 펼치고 싶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쉬운 마음이에요. 그래도 또 우리를 보러 와주신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국은 최근 진행된 'AMA'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 당시 '포커스 온(focus on)' 뒷부분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뒤를 이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쑥쓰럽게 웃는 정국. 매 순간의 소중함을 아는 정국의 해맑은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많이 부끄럽지만 뒤에는 세 단어만 남았었어요. '인조잉 에브리 모먼트(enjoying every moment)."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