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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사투 벌인 펩..."그라운드 관리자가 MOM"

기사입력 2021.11.29 18:35 / 기사수정 2021.11.29 18:3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시티)이 폭설 속에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9승 2무 2패를 기록하게 됐고, 1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변수는 현지에 내린 폭설이었다. 맨시티의 홈구장 에디하드 스타드움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고, 계속해서 내리는 눈발로 인해 선수들은 시야에 방해를 받았다. 실제로 같은 시각에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 번리의 경기는 폭설로 인해 연기됐을 정도다.

하지만 다행히도 맨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는 눈발이 잦아들면서 정상 시행될 수 있었다. 또한 경기의 정상 킥오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그라운드 관리자들의 수훈도 있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웨스트햄 전 이후에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나는 그라운드 관리자들이 경기 최고의 선수(the men of the match)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놀라운 일을 해냈다"라며 그라운드 관리자들의 노고에 감사 표했다.

한편,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지난 클럽 브뤼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부터 오늘 웨스트햄 전까지 공식전 5연승을 달성했다. 이 5경기에서 모두 멀티골 이상을 뽑아내는 막강한 공격력도 과시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이와 같은 상승세에 대해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축하하고 회복하고 아스톤빌라와 경기하는 것이 유일한 선물이다. 나머지는 마음속으로 잘못된 생각을 하는 환상이다. 보통 마음속에 잘못된 생각이 팀에 큰 문제를 만든다"라는 등 향후 일정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오는 2일 아스톤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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