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 썸 노이즈"…방탄소년단, 힘 더한 '아미의 함성' (콘서트 종합)[엑's in LA: BTS]

(엑스포츠뉴스 LA(미국), 김예나 기자) 전세계 '아미'들의 함성이 LA를 울렸다. 

방탄소년단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콘서트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서울 공연 이후 2년여 만.  특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면 콘서트인 만큼 전세계 '아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인 만큼 현장을 찾은 수많은 '아미'들은 반가움과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 주변에 모인 '아미'들은 크게 환호하고 소리치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아미'들의 떼창으로 장내는 가득 찼다. 사전 준비된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대형 스크린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만 나와도 크게 호응했다. 

국내 콘서트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장내에서 함성이 금지되어 있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소파이 스타디움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아미'들의 함성은 장내 열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구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국은 "아미의 함성이 정말 큰 힘이 많이 된다"면서 "어제 진행한 콘서트에서도 도움도 많이 됐다"고 밝혔던 바. 정국은 또 "아미의 함성 소리 덕분에 설레고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떄문인지 멤버들은 공연 내내 "메이크 썸 노이즈(Make Some Noise)"를 외치며 '아미'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플로어석부터 각 층에 자리한 '아미'들은 멤버들의 요청에 함성으로 열렬하게 화답했다. 

2년 만에 개최하는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인 만큼 전세계 '아미'들의 관심과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앞서 소파이 스타디움 사상 첫 4회 전석 매진 아티스트의 주인공이 되어 화제를 모았던 바.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단독 밴드 공연 중 최다 판매를 기록,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LA 콘서트에서 '온(ON)' '불타오르네' '쩔어' 'DNA'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세이브 미(Save M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수많은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아미'들과의 축제의 장을 꾸몄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