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과 김종민이 영어 스피드 퀴즈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의 전남 담양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오프닝 장소인 담양 죽녹원에 도착했다. 멤버들이 도착하자마자 낯선 신호음이 들려오더니 레이스 스타트라고 적힌 현수막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현수막이 공개됨과 동시에 일단 달리기 시작했다. 오프닝 최초 깜짝 레이스로 1등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막내라인 딘딘과 라비가 선두그룹을 이뤘고 연정훈이 혼자 중간을 달리게 됐다. 딘딘과 라비는 1코스 죽마 타고 풍선 터트리기를 통과했다. 하위그룹 문세윤은 죽마를 보고 어이없어 하며 "배려가 전혀 없네"라고 말했다.
딘딘과 라비는 계속해서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2코스 물동이 복불복 구간에 도착해 물동이를 들고 움직였다. 3등을 달리고 있는 연정훈은 9kg 물동이에 걸리며 "이 사람들아 왜 그러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물동이를 들고 가는 길에 음수대가 있었다. 멤버들은 단번에 일반 물을 골라서 마셨지만 막내 라비만 2연속으로 소금물에 걸렸다. 라비는 "너무 짜다. 혀를 빨고 싶다"고 말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지막 3코스는 새총으로 캔 맞히기였다. 딘딘과 라비가 1, 2등으로 3코스에 도착했지만 뒤늦게 온 연정훈과 김종민이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라비는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 형들 새총 세대네"라고 말했다. 라비에 이어 꼴등이었던 문세윤이 딘딘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딘딘은 수차례 도전한 끝에 성공하고는 "새총 더럽게 못 쏘네"라고 망연자실했다.
방글이PD는 1등 연정훈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있다며 팀원 우선 선택권을 주겠다고 했다. 연정훈은 "그게 왜 특별하냐 왜 기쁘지가 않지?"라고 실망스러워했다. 방글이PD는 "이게 다가 아니다. 원하는 멤버 한 명을 영입할 수 있고 2등이 다음 팀원을 선택하면 된다. 한 명이 혼자 남는 거다"라며 이번 여행이 깍두기 특집이라고 알려줬다. 팀 구성과 깍두기가 계속 바뀔 예정이라고.
연정훈은 1등 부상으로 대나무 우유와 대나무 티라미수를 받게 된 이후 팀원으로 김종민을 선택했다. 김종민은 지금껏 1등으로 뽑힌 적이 없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2등 김종민이 연정훈의 선택을 받으면서 3등 라비가 팀원 선택권을 갖게 됐다. 라비가 딘딘을 선택하면서 첫 번째 깍두기는 문세윤으로 결정됐다.
멤버들은 관방제림을 산책한 뒤 담양 오리 전골을 걸고 점심식사 복불복에 나섰다. 문세윤이 큰형즈 팀으로 들어가겠다고 한 가운데 점심 복불복 게임은 영어 스피드 퀴즈로 진행됐다.
막내즈 딘딘과 라비가 8개를 맞힌 가운데 큰형즈가 나섰다. 유학파 연정훈의 고군분투가 예고된 가운데 김종민이 블랙홀로 등장하며 큰형즈는 난관에 부딪쳤다. 김종민은 수능시험이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아 패스를 했다. 이 와중에 연정훈은 그동안 함께해온 인형 싱글이 이름을 기억 못해 정답을 맞히지 못하며 대환장 파티가 펼쳐졌다. 결국 큰형즈는 4문제를 맞히며 패배를 확정지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