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메이드 인 이태리'(감독 제임스 다시)가 개봉 첫 날부터 CGV 골든에그 지수 98%를 기록하는 등 신선함을 인정받은 가운데, 영화의 감동을 간직하게 만드는 명대사를 공개했다.
'메이드 인 이태리'는 오래된 집을 팔기 위해 아름다운 토스카나에서 한 달간 머무르게 된 잭이 소원했던 아버지 로버트와 화해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다.
'메이드 인 이태리'의 첫 번째 명대사는 리암 니슨이 연기한 로버트의 대사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 이후 아들 잭(마이클 리처드슨 분)과 관계가 소원해진 로버트가 20년 만에 옛집에 돌아와 이전과 사뭇 달라진 집을 바라보며 던지는 대사인 것.
행복했던 과거에는 곳곳에 가족들의 온기와 손길이 묻어나 생기가 넘치던 집이었지만 과거의 영광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낡아진 집을 향해 "이 집을 처음 봤을 땐 정말 말도 안 되게 근사했어"라고 회상하는 대사는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감을 더한다.
이후 로버트와 잭이 함께 벗겨진 페인트를 칠하고 낡은 문을 새로 달면서 과거의 반짝이던 모습으로 변화해가며 이탈리아 한 달 살기에 꼭 맞는 집으로 탈바꿈한다. 더불어 집이 달라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두 번째 명대사는 잭이 로버트를 향해 던지는 대사다. 런던 대도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던 잭. 그러나 운영하던 갤러리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하고, 이탈리아의 옛집을 처분해 갤러리를 되찾고자 집의 공동 소유주인 아버지와 함께 토스카나로 향한다.
잭은 집을 고쳐 누군가에게 팔 생각뿐이었지만,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 서로에게 소원했던 아버지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푼 잭은 마침내 로버트에게 "전 아버지가 필요해요"라며 손길을 내민다. 해당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뜨거운 화해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만든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위치한 옛집은 잭에게 위로를 건넴과 동시에 새로운 사랑까지 선물한다. 반복되는 일상마저 낭만 가득한 특별한 날로 만드는 토스카나의 마법이 잭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마지막 대사는 토스카나를 다시 찾은 잭과 재회한 나탈리아의 대사다. 런던으로 잠시 떠나 있는 동안 "왜 전화 안 했어요?"라고 묻는 나탈리아에게 만나러 갔지만 자신의 자리는 없는 것 같아 보였다는 잭.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호감을 재확인하게 된다.
나탈리아는 잭에게 "우리 다시 시작해요, 처음부터"라고 이야기하며 유쾌하게 분위기를 주도하고, 두 사람 모두 자기소개를 하며 농담을 주고받다 서로를 바라봐 설렘을 전한다. 새로운 사랑이 가져다준 설레는 로맨스는 토스카나가 선사한 로맨틱한 순간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메이드 인 이태리'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