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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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탈락 위기...사비 "이기기 위해 간다"

기사입력 2021.11.24 16:17 / 기사수정 2021.11.24 16:1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전을 앞두고 필승을 각오했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2패로 E조 2위에 자리하게 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16강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조 3위에 자리한 벤피카(1승 2무 2패)와의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하고 최종전에서 바이에른 뮌헨(5승)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벤피카는 1무 4패로 E조 최하위에 자리한 디나모 키예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만약 벤피카가 디나모 키예프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무조건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벤피카가 승리하고 바르셀로나가 비길 경우, 양 팀의 승점은 8점으로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벤피카에게 16강 티켓이 주어진다.

이에 사비 감독은 "우리는 벤피카보다 훨씬 뛰어났지만 하나가 부족했다. 한 골을 넣었다면 훌륭한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을 것이지만 충분하지 않은 점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바르셀로나이고 우리는 이기기 위해 뮌헨으로 갈 것이다"라며 16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우리는 서로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는 같은 연대, 같은 책임으로 나아가야 한다. 가치와 태도의 문제에 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라는 등 조직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를 넘지 못한 것은 약 21년 전인 2000/01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세리에A의 AC밀란(3승 2무 1패, 1위),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2승 3무 1패, 2위)에 밀려 조 3위(2승 2무 2패, 3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 = REUTERS,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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