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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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이별?' STL, '14승' 마츠 영입 성공…4년 4400만$

기사입력 2021.11.24 15:30 / 기사수정 2021.11.24 15:3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좌완 선발 스티븐 마츠(30)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ESPN'의 제프 파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마츠와 4년 4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센티브 포함 총액은 4800만 달러다. 

지난 2015년 메츠에서 데뷔한 마츠는 6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손을 잡았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마츠는 진가를 발휘했다. 29경기에서 14승 7패 150⅔이닝 144탈삼진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마츠의 주가는 자연스레 치솟았다.

앞서 마츠는 세인트루이스를 비롯해 친정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의 구애를 받았다. 숱한 러브콜을 받았던 마츠의 최종 행선지는 세인트루이스였다. 현지 기자들은 추수감사절 이전에 최종 결정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고, 마츠는 예상대로 선택을 내렸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는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김광현, 존 레스터, J.A. 햅, 웨이드 르블랑이 모두 FA가 됐다. 보강이 필요했던 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는 14승 투수 영입에 성공하며 빈틈을 메웠다.

세인트루이스가 마츠를 로테이션에 합류시키며 김광현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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