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34)과 함께 14승을 달성한 스티븐 마츠(30). 2022년에는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마츠에게 토론토,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곧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헤이먼은 8팀 모두 마츠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다.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츠는 앞으로 24시간 안에 최소 2년 이상 계약을 수락할 수도 있다"면서 "추수감사절이 시작되기 전에는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메츠에서 데뷔한 마츠는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29경기에 등판해 14승 7패 150⅔이닝 144탈삼진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팀의 4선발로서 최고의 효율을 과시했다. 시즌이 끝난 후 자연스레 FA 마츠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앞서 마츠는 토론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
14승 선발 요원을 품기 위한 팀들의 구애가 뜨겁다. 친정팀 메츠와의 재회 가능성이 열려있고, 최고의 한 해를 함께 한 토론토와의 재결합도 가능하다. 계약 조건에 따라 마츠는 새로운 행선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FA 시장의 블루칩 마츠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