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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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130kg 남편과 선 키스 후 연애…내 리즈는 107kg"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1.11.24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라디오쇼' 신기루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고정을 잡아라' 코너에는 개그우먼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비만계의 유일한 고양이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편과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에 신기루는 "13년 정도 무명이었는데 그 시절에 만났다. 남편은 장사도 하고 사업도 하고 130kg 정도 나간다"며 "자연스러운 술자리에서 만났다. 원래 덩치있는 남자를 좋아해서 한달을 쫓아다녔다. 처음에는 예쁘게 거절했다가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째 되는 날 키스하고 결혼에 이르렀다"며 "키스하는 날 차가 들썩들썩 했다. 선키스 후 연애했다. 저는 선키스 후 연애주의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달이 첫 정산인데 남편이 부쩍 잘해주고 스킨십을 유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뻐지기 위해 노력하냐는 물음에 신기루는 "저는 살을 빼도 더 쪄도 웃길 수 있다. 제가 얼굴이 작은 편"이라며 "107kg일 때가 제일 아름다웠던 리즈 시절이다. 남성들 세 명 중 한 명쯤 좋아하는 외모였다. 두 번째 숫자가 2로 바뀌는게 싫어서 관리를 하는 유지어터"라고 말했다.

부부싸움도 하냐는 질문에는 "서로 안 참는데 남편이 조금 더 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위급한 상황에서 그 사람의 성격이 나온다. 그때 침착하려고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며 "흥분을 못 참고 집어던지고 쌍욕하면 만나면 안 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그 사람의 진면목을 봐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동기가 잘됐을 때 배아프지 않았냐는 질문에 신기루는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라 좋았다. 질투는 안했고 매일 놀던 친구들이 잘 되면 없어지는 거여서 멀어질까봐 마음이 아팠다"며 "얼마나 열심히 했고 잘하는지 안다"고 전했다.

사진=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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