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가호가 첫 정규 앨범에 담은 의미를 설명했다.
가호의 첫 정규 앨범 'Firework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24일 오전 진행됐다.
지난 23일 첫 정규를 발매한 가호는 "첫 정규 기분이 어떤지 많이들 물어보는데, 저의 솔직한 심정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결과가 어떻든 상관 없이 기분이 좋다. 제가 품고 있던 곡들이었는데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내보냈다는 해방감도 있고 자식을 키워 사회에 내보낸듯한 부모의 기분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호는 첫 정규 'Fireworks'를 통해 자신을 비롯한 20대 청춘의 솔직한 생각을 담아냈다. 가호는 하늘 위에서 화려하게 터지는 폭죽에 청춘의 빛나는 순간들을 투영, 총 12 트랙에 여러 감정들을 풀어냈다.
첫 정규 앨범명인 'Fireworks'에 대해 가호는 "그 단어 자체가 지금의 저를 대변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청춘이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음악을 하면서의 목표는 이 에너지와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애착이 있는 이 상태의 제가 나이가 들수록 시드는게 아니라 항상 같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청춘이라는 게 20대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40대든, 70대든 그 나이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순간이 항상 청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앨범에) 지금의 저에 대한 생각을 담은 것도 있지만 앞으로 시간이 흘러도 지금처럼 음악에 열중할 수 있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는 다짐으로 짓기도 했다"고 앨범명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Fireworks'에는 앞서 리드 싱글로 발표한 'Rush Hour', 'RIDE'를 비롯해 타이틀곡 'Right Now', 'OOO', 'Lost my way', '마음대로', '겁이나', 'Part time lover', 'High', '똑같애', 'Friend', 'Like the moon'까지 다양한 장르의 12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가호는 수록곡마다 자신의 감정이 담겼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열두 곡 다 제 감정을 담았다. 열두 개의 감정으로 분류를 했다. 예를 들면 1번은 기쁨, 2번은 슬픔, 3번은 분노 이렇게 다양한 감정들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는 "'Friend'라는 곡이 친구에 대한 곡인데 이건 모교에 방문해서 운동장을 걸으며 가사를 썼다"며 "감정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일맥상통한 행동력을 실행하면서 곡을 썼다. 발라드나 사랑에 대한 곡이 많이 없고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호는 앨범을 들으며 자신이 느꼈던 그 감정 중 하나라도 공감을 한다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가호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Right Now'는 청춘들이 살면서 느끼는 벅찬 감정에 대해 표현한 팝 장르로, 격정적인 현악 사운드,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을 비롯한 첫 정규 앨범 'Fireworks'의 전곡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