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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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로는 No"…김갑수X장민호, 현실 부자 '케미' (옥문아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24 07: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갑수와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실제 부자 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갑수와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민호는 "(김갑수와)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아들이라고 저장을 하시더라.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저장을 하려고 핸드폰을 열고 아버지라고 저장을 해야 되는데 10년간 '아버지'를 한 번도 쳐본 적이 없더라. 저장을 했는데 (가슴) 여기가 막 따뜻해지면서 그런 느낌이었다"라며 고백했다.



김갑수는 "나는 딸밖에 없다. '아들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거들었고, 정형돈은 "가상 부자지간이니까 사위로 어떠냐"라며 질문했다.

그러나 김갑수는 "30대니까 관계는 없는데 (장민호를) 너무 잘 아니까 좀 그렇다. 새로운 애를 알고 싶다"라며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김용만은 "장인어른이 김갑수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며 칭찬했고, 장민호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또 정형돈은 장민호에게 "주위에서 결혼하라는 이야기 진짜 많이 듣지 않냐"라며 궁금해했다. 장민호는 "일단 저희 어머니는 이걸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라며 귀띔했고, 김숙은 "소개팅 엄청 들어오겠다"라며 공감했다.

김용만은 "우리 갓파더가 보시기에 '민호는 이런 여자가 잘 어울린다' 싶은 게 있냐"라며 물었고, 김갑수는 "좋은 여자가 잘 어울리겠지"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김갑수는 '이런 며느리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게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돈 관리를 잘해야 되고 머리가 좋아야 된다"라며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갑수는 연기를 오래 하다 보니 감동적인 광고를 볼 때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장민호가) 첫 솔로 콘서트를 하면서 30분을 울었다. 그거 보실 때도 웃으셨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갑수는 "마음은 안 됐지. 마음은 안 됐지만 사는 게 다 그런 거지"라며 밝혔다.

김갑수는 "고생 안 한 사람 없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서 편하게 살고 싶은 사람 없겠냐. 다 있다. 고생해서 다 된 거다. 그걸 뛰어넘으면 살아남는 거고 뛰어넘지 못하면 지는 거다. 민호 같은 경우에는 훌륭한 거다. 오히려 대단한 거다. 쓰러지고 쓰러지고 쓰러지면서도 주저앉지 않고 지금까지 올라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라며 감탄했다.

장민호는 김갑수를 콘서트에 초대했던 것에 대해 "늘 좋은 무대 있을 때 모시고 싶었던 첫 번째가 부모님이지 않냐. 한 자리가 늘 비어 있었다. '아버지가 같이 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거기 앉아계시고 무대에서 인사를 시켜드렸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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