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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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아미"…김갑수, 방탄소년단 팬심→첫 만남 일화 공개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11.23 23:4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갑수가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갑수가 장민호와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회원이라고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갑수는 장민호의 팬클럽 굿즈를 들고 등장했고, 김숙은 "진짜 팬클럽 가입하신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갑수는 "벌써 가입했다"라며 자랑했다.

또 장민호는 '갓파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저희 아버지랑은 실제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났었다.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이 '어제 뭐 했어?'라고 하면 '아빠랑 목욕탕 갔다 왔어. 아빠랑 야구했어'라고 했다. 나는 그걸 한 번도 못 해봤다. 재미있게 촬영 잘하고 있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장민호는 '세대 차이는 없냐'라는 질문에 대해 "전혀 없지는 않다"라며 고백했다. 김갑수와 장민호는 '갓파더' 출연자들 중 유일하게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서로를 애칭으로 부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민호는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아들이라고 저장을 하시더라.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저장을 하려고 핸드폰을 열고 아버지라고 저장을 해야 되는데 10년간 '아버지'를 한 번도 쳐본 적이 없더라. 저장을 했는데 (가슴) 여기가 막 따뜻해지면서 그런 느낌이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갑수는 "나는 딸밖에 없다. '아들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거들었고, 정형돈은 "가상 부자지간이니까 사위로 어떠냐"라며 질문했다.

김갑수는 "30대니까 관계는 없는데 (장민호를) 너무 잘 아니까 좀 그렇다. 새로운 애를 알고 싶다"라며 거부했다. 김용만은 "장인어른이 김갑수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며 덧붙였고, 장민호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그뿐만 아니라 김갑수는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자 쉽게 정답을 맞혔고, "진짜 아미다"라며 고백했다. 김숙은 "정식 가입한 아미냐"라며 깜짝 놀랐고, 김갑수는 "유료다"라며 인정했다.

김갑수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식당을 갔다. 젊은 애가 와서 인사하더라. BTS 누구라고 하더라. BTS라고 하니까 헷갈리더라. 방탄소년단이라고 했으면 금방 알아들었을 텐데. 방탄소년단 생각이 나더라. '그중에 한 명인 모양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도 뭐라도 이야기를 해줘야 할 거 아니냐"라며 회상했다.

김용만은 "아미가 왜 된 거냐"라며 의아해했고, 김갑수는 "걔네들이 잘 가는 식당이 있다. 연습할 때. 거기에 갔다. 밥을 먹었다. 거기 전부 아미였다. 그 식당에 누가 먹던 거, 누가 먹던 거 다 있다"라며 설명했다.

김갑수는 "나는 (인사하러 온 친구가) 지민이라고 알았다. 지민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근데 지민이가 아니었다. 진이었다"라며 못박았고, 송은이는 "근데 언제 아미가 되신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갑수는 "그 식당에서"라며 말했고, 김숙은 "BTS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이라며 물었다. 민경훈은 '피 땀 눈물'을 언급했고, 김갑수는 "응. 그래. 그거"라며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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