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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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아 "남편 신학공부 만류했다가 부부싸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1.23 17:52 / 기사수정 2021.11.23 17:5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두환씨가 23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아들인 전재용과 아내이자 배우인 박상아가 주목받고 있다. 

전재용과 박상아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했다. 당시 전재용은 "신학대학원에 가기에 부모님께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기뻐했다.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목사가) 꼭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목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전재용은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선고받았고, 벌금 납부기한인 2016년 6월 30일까지 미납해 다음날인 7월 1일 오전 노역장에 유치됐다가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전재용은 "교도소에서 2년 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며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방에 있던 분이 부른 거더라.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 그때부터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상아는 "처음에는 남편의 신학과정 공부를 절대 반대했다.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972년생으로 만 49세인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로 데뷔했으며, '젊은이의 양지', '태조 왕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전재용과 결혼한 후로는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한 상태다.

사진= 극동방송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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