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소설 '모모'가 지난 10년간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장르소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의 지난 10년간의 판매를 집계한 결과 '모모'가 21세기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장르소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모모는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의 판타지 소설로 지난 2005년 현빈이 출연한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에 나온 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다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르 소설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이다.
3위 이후로는 남녀에 따른 편향이 두드러지는데, 여성의 경우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로맨스를 가미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었지만, 남성들에게는 '용의자 X의 헌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해리포터' 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등 추리/SF/판타지 류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작가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인 장르 소설 베스트 작가는 조앤 롤링이었으며, 댄 브라운, 스테프니 메이어가 뒤를 이었다.
알라딘 문학 담당 김효선 MD는 "2천 년대를 통틀어 꾸준히 사랑을 받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 '나니아 연대기',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의 영화 원작 소설과, 드라마에 등장해 큰 관심을 얻었던 모모, 드라마 원작 소설인 성균관 스캔들 등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장르소설의 판매량은 영상 매체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알라딘은 이러한 판매 통계 외에도, 고객들의 손으로 직접 지난 10년간 최고의 장르 소설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적립금 1천 원이 지급된다.
[사진 = 모모 ⓒ 알라딘]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