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이세준이 홍성흔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BS 'DJ SHOW! 9595'에는 감미로운 선율과 목소리로 많은 커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포크 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사랑해도 될까요’를 라이브로 소화해내며 등장했다.
MC프라임은 “섭외 문의가 많을 텐데”라고 운을 떼며 “유리상자와 이세준씨 개인 중, 더 섭외가 많은 쪽은 어딘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세준은 “아무래도 유리상다가 두 명이다보니, 비용의 여유 따라 다르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MC프라임은 간단한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잔잔한 히트곡 제조기 이세준과 초대박 히트곡 하나인 유리상자. 이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지자 이세준은 “잔잔한 히트곡들이 최고인데, 이게 이세준과 유리상자 둘을 두니 고민된다”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다 “잔잔한 이세준으로 가야겠다”라는 답변을 꺼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유리상자는 물론 제 인생의 처음과 끝을 같이할 그룹이지만, 사람 일이란 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현실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세준은 “MR보다는 직접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라면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연주를 펼쳤고, 여러 노래를 섞은 매시업(Mash-up)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연주가 끝나고 “저희는 ‘섞어송’이라고 부른다. 승화 형(유리상자 멤버)과 있을 때는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라며 유리상자만의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한편 이세준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홍성흔에게 “육아나 살림은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많은 주부들의 공감과 부러움을 샀다. 그는 “그건 당연한 것”이라며 “그 방송 이후, 홍성흔 씨한테 나쁜 반응들이 많아서 미안했다”라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MC프라임이 “육아할 때 어떤 점이 힘드냐”라고 묻자 이세준은 “아이들과 놀아주다 두고 나와야 할 때 힘들다”라면서 “아이들이 ’5분만 더 있다가 가요’ 하며 매달릴 때 정말 난감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세준은 남성 프로젝트 그룹 ‘M4’에 대해 “톡방에서만 활동하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마침 어젯밤에 이야기했는데, 다들 잘 지내고 있다”라면서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외모순위에 대한 이야기에선 “M4 내에서 외모 순위는 김원준 씨가 넘사벽 1등이다”라면서 “그런데 그 다음으로는 모두가 ‘자신이 2위’라고 생각한다”라는 대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세준은 “축가를 세어보니 1000번은 훌쩍 넘더라”라며 “저희(유리상자)가 축가를 부르면 잘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덧붙여 ‘축가의 귀재’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사랑해도 될까요’와 ‘신부에게’ 중에 더 많이 부르는 축가”를 꼽아 달라고 하자 “아무래도 ‘신부에게’를 조금 더 많이 부른다”라며 노래 일부를 즉석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이세준은 진행 예정 중인 공연계획을 전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날을 학수고대해왔다.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만날 때까지 잘 지내셨으면”이라는 바람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23일에는 4세대 다크호스 7인조 보이그룹 ‘킹덤’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25일 오후 8시에는 방송 100회 특집을 기념해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DJ Show! 9595'는 평일 오전 12시 TBS FM 95.1 채널과 유튜브 ‘TBS시민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BS 'DJ SHOW! 9595'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