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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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7분' 울브스, 웨스트햄에 1-0 승...6위 등극

기사입력 2021.11.21 09: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이 A매치 두 경기 소화 이후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3점을 추가하고 6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튼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조세 사 골키퍼를 비롯해 막스 킬먼, 코너 코디, 로망 사이스가 백3을 구성했다. 윙백은 넬송 세메두와 라얀 아이트 누리가 맡앗고 중원은 후벵 네베스와 주앙 무티뉴가 지켰다. 공격진엔 다니엘 포덴세, 라울 히메네스, 황희찬이 출격했다. 

웨스트햄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를 비롯해 벤 존슨, 커트 주마, 크레익 도슨, 애런 크레스웰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엔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시 수첵이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제러드 보웬, 사이드 벤라마, 파블로 포르날스, 최전방에 미카일 안토니오가 공격에 나섰다. 

울버햄튼이 4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는 웨스트햄에 초반 공격 기회를 내줬다. 전반 11분 뒷공간 침투를 허용한 뒤 왼쪽에서 크레스웰의 크로스를 보웬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왼쪽 옆으로 빗나갔다. 1분 뒤엔 수첵이 박스 바로 앞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엔 울버햄튼이 공격을 주도했다. 왼쪽에 황희찬과 아이트 누리를 중심으로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32분엔 후방에서 네베스의 롱패스가 뒤 공간 침투에 성공한 히메네스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칩샷이 빗맞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득점 없이 양 팀은 후반을 맞았다. 후반 2분 빠른 역습 이후 포덴세가 박스 중앙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파비안스키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도 포덴세가 박스 안에서 칩샷을 시도했고 파비안스키가 또다시 쳐냈다. 

결국 울버햄튼이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12분 포덴세가 오른쪽으로 넓게 빠진 뒤 낮은 패스로 중앙에 히메네스에게 연결했다. 히메네스는 박스 중앙에서 낮고 빠른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웨스트햄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9분 역습으로 기회를 잡은 안토니오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서 5분 뒤엔 안토니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보웬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슈팅 모두 떴다. 이후에 웨스트햄은 별다른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황희찬은 후반 43분 레안드로 덴동커와 교체되며 87분간 활약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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