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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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우루과이, 15년 집권한 타바레스 감독 경질...왜?

기사입력 2021.11.20 09:42 / 기사수정 2021.11.20 09:4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15년간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경질 당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 시간) "우루과이는 15년간 국가대표를 맡았던 오스카 타바레스를 경질했다"라고 보도했다. 

1947년생으로 만 74세의 타바레스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후안 페린 감독의 뒤를 이어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이미 과거 1988~1990년 우루과이 대표팀을 한차례 지휘한 바 있다. 

타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고 224경기를 치렀고, 이는 한 감독이 한 국가를 가장 오래 이끈 세계 기록이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타바레스 감독 지휘 아래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의 성적을 냈다. 또한 2011년엔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이뤄내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4승 4무 6패(승점 16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이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카타르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에콰도르(승점 23점), 콜롬비아, 페루(승점 17점), 칠레, 우루과이(승점 16점) 중 두 팀이 본선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남미 예선은 3, 4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5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카타르로 향할 수 있다.

우루과이는 최근 볼리비아전 0-3 패배뿐 아니라 남미 예선에서 4연패를 당하며 결국 타바레스 감독을 경질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 축구 협회(AUF)는 "AUF 집행 위원회는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린다. 이 결정이 우루과이 축구에 대한 타바레스의 중요한 기여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우루과이를 다시 한번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올려놓은 지난 15년 동안의 근본적인 스포츠 성과에 경의를 표하고 인정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서 "우리는 그가 감독 시절 보여준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기간이 국가대표 역사에 남긴 헤아릴 수 없는 업적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라며 "AUF 집행위원회는 가까운 미래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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