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결혼은 미친 짓이야' 팽현숙이 최양락과의 합방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18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는 최양락을 유혹하는 팽현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팽현숙은 기분 좋은 얼굴로 최양락을 위해 한 상 가득 요리를 준비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기다리다 못해 "언제 되냐"라며 내려왔다가 식탁을 확인하고 "오늘 무슨 날이냐"라고 물었고 팽현숙은 "날은 날이지"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팽현숙은 "사실 우리는 부부가 아니라 남매처럼 살았다. 신혼여행 이후부터 32년째 각방 생활을 하고 있다. 신혼 생활이 1년이라고 했지만 1년도 안 된다"라고 고백하며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었다. 몸으로"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팽현숙이 스튜디오에서도 "보디랭귀지를 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자 신봉선은 "33년 만의 합방이면 그냥 첫 경험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팽현숙은 "왜 이렇게 각방 생활이 기냐"라는 질문에 "최양락이 술을 좋아한다. 하도 마시니까 기능이 다 떨어진 것 같다"라는 거침없는 대답 내놔 최양락을 당황시켰다.
최양락의 기능을 복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한약부터 장어 요리까지 준비한 팽현숙은 "하이라이트가 있다"라며 밖에서 택배를 가지고 들어왔다.
택배 상자 안에는 살아있는 미꾸라지가 가득 들어있었고 팽현숙은 "가을이고 하니까 스테미너를 보충해야 한다"라며 "미꾸라지 튀김을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난 미꾸라지 안 좋아한다"라고 했지만 팽현숙이 "좋아하면서 왜 안 좋아하는 척하냐"라고 하자 "안 좋아하는 걸 왜 좋아하라고 그러냐"라며 억울해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식사에 돌입했고 팽현숙은 몸에 좋은 것들만 골라 최양락의 입에 넣어주는 등 낯선 행동으로 최양락을 불안하게 했다.
최양락은 "체할 것 같다"라며 술을 요구했고, 이에 팽현숙은 '밤의 문을 열어준다'는 야관문 주를 가져와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식사가 끝난 후 팽현숙은 화장을 하고 최양락을 불러 "파스를 붙여달라"라고 요청하며 슬쩍 옷을 벗었지만 최양락은 "왜 옷을 벗냐"라고 당황하며 서둘러 파스를 붙이고 도망갔다.
결국 팽현숙이 계획한 합방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면서 출연진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채널 IHQ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