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송진우가 장혁 본인으로부터 ‘장혁 성대모사’ 달인이라는 사실을 인정받았다.
1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장혁, 유오성, 김복준, 이정, 윤형빈과 함께하는 ‘잡거나 잡히거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혁은 김종국, 차태현, 홍경민 등으로 이뤄진 연예계 절친 모임 ‘77년생 용띠 클럽’의 서열(?) 순위를 ‘라스’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장혁은 “용띠클럽의 서열(?) 첫 번째는 차태현”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절권도와 복싱으로 다져진 장혁, 헬스 트레이너들도 혀를 내두르는 ‘능력자’ 김종국을 제치고 차태현이 서열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하지만 장혁이 말한 이유는 단순했다. “차태현은 법을 잘 알아서 맞으면 합의를 안 해준다”라는 것. 그의 이러한 토크는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자신과 김종국 간의 싸움 서열(?)은 김종국이 이기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서로 체급이 달라서 비교하긴 그렇지만 친구끼리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렇게 정리했다고.
한편, 장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 성대모사를 하는 사람 중 가장 인상 깊은 사람으로 송진우를 꼽았다.
송진우와 장혁은 실제로 만난 적도 있었다. 김종국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됐을 때 그와 만났다는 것. 장혁은 “송진우가 김종국 콘서트에서 내 래퍼 시절 모습인 TJ 분장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서로 상대방의 출연을 모르는 상태에서 초대된지라 첫 만남부터 알아보진 못했다고.
장혁은 “무대 뒤에서 송진우와 만났는데, 당시에 내 머리가 좀 길어서 송진우가 못 알아봤다. 내가 스태프인 줄 알고 마이크를 달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이후 그들은 서로가 김종국 콘서트에 초대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래서 합동 공연도 선보이게 됐다.
이러한 장혁의 ‘라디오스타’ 속 토크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