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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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코로나로 혼인신고 먼저…결혼 너무 행복해"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11.17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계상이 결혼 소식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D-Day : 여준석, CCT, 우영미, 윤계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계상이 결혼 생활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무엇보다 축하드려야 될 게 8월에 새신랑이 됐다. 식은 아직 못 올리지 않았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윤계상은 "코로나 때문에 고민 중이다. 혼인 신고는 했다"라며 밝혔고, 조세호는 "실례지만 이 반지는"이라며 기대했다. 윤계상은 "결혼반지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계상이가 결혼을 했다니"라며 감격했다.



윤계상은 "(아내가) 샌드위치 만들어 주더라. 잘 갔다 오라고. (이 프로그램) 되게 팬이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결혼 소감을 물었고, 윤계상은 "너무너무 행복하고 안정감이 흔들리지 않는 땅에 뿌리를 내린 듯한 기분이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자랑했다.

또 유재석은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어떤 계기로 배우가 되신 거냐"라며 질문했고, 윤계상은 "굉장히 우연이었고 배우를 할 생각은 없었다. 어떤 감독님을 만났는데 제가 힘든 감정을 건든 거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 당시 기획사 사장님이 '한 번 만나 봐라. 감독님이 계시니까'라고 해서 나갔는데"라며 거들었고, 윤계상은 "'시나리오 읽어 보셨어요?'라고 하시길래 '안 읽어봤는데요'라고 했더니 되게 화를 내시더라"라며 고백했다.

윤계상은 "연기를 배운 사람이 아니니까 뭔가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냥 읽는 걸 찍었다. 테이프를 여섯 개, 일곱 개를 갔다 드렸다. 그게 예뻐 보이셨는지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 '제 자존심을 걸겠다' 이런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 그 기회가 저한테는 인생에서 한 번 기회가 온다고 느껴지지 않냐. 그런 게 느껴졌나 보다. 그게 첫 영화 '발레교습소'였다. 그렇게 하게 됐는데 너무 연기가 좋은 거다. 그래서 시작이 됐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드디어 영화 쪽에 계신 관계자 여러분들이 '비스티 보이즈'를 보고 윤계상이라는 배우에게 주목을 하게 됐다"라며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언급했고, 조세호는 "저도 '비스티 보이즈'를 보고 정말 놀랐다.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하셨나"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영화 촬영하다 기절까지 했다고"라며 궁금해했고, 윤계상은 "실제 술 먹는 장면에서 맨정신에는 힘든 느낌이 있어서. 자연스러워야 되는데 자연스럽지 않은 거다. 양주 한 병을 먹었다. 한잔 한잔 먹다 보니까 5분도 안 돼서 한 병을 먹었다. 복도를 걷다가 기절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윤계상은 연기에 대해 "너무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기도 했고 한 작품 한 작품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람이 되려고 하는 거 같다. 저는 그게 전부다. 어떻게 이야기 해야 되나. 취미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자기가 살면서 재미 요소를 찾을 수 있는데 작품의 캐릭터가 진짜 진정성 있게 보여지는 게 제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아직도 너무 모자라다. 그거에 대해 마음 아파하면서 너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그게 반복되는 거 같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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