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6건의 강간과 1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맨체스터 시티의 벤자민 멘디 기사에 첼시의 에두아르 멘디 사진이 기재되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 시간) "벤자민 멘디의 강간 사건에 대한 뉴스 게시물에 에두아르 멘디의 사진이 사용되자, 첼시 팬들은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를 한군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Upday'라는 어플에서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벤자민 멘디의 실형 관련 기사를 제공했다. 하지만 Upday는 벤자민 멘디의 사진이 아닌 에두아르 멘디의 사진을 기재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벤자민 멘디는 지난 8월 5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며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어 17일 2건의 성폭행 혐의가 추가로 적발되었다. 소속팀 맨시티는 성폭행 혐의 문제로 지난 8월 멘디에 출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멘디의 추가 성폭행 혐의 2건에 대한 기사에 첼시의 수문장 에두아르 멘디의 사진이 기재되자 첼시 팬들은 '이게 실수라고? 명예훼손 아니야? 어떻게 이런 일이', '축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기사를 쓴 게 아닐까', 충격적이고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황을 인지한 Upday 측은 "오늘 벤자민 멘디의 기사에 잘못된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류를 곧바로 수정했고, 잘못된 이미지를 올린 서비스 제공자와 접촉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AFP, 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