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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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김혜윤, "저의 지아비입니다"…옥택연 향한 기습 입맞춤 [종합]

기사입력 2021.11.17 08:04 / 기사수정 2021.11.17 08: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어사와 조이' 수사단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4회는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5%(케이블·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리의 온상 소양상단에 뛰어든 라이언(옥택연 분)과 김조이(김혜윤), 육칠(민진웅)과 구팔(박강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죽은 보리를 꼭 닮은 비령(채원빈)과 소양상단의 상노 광순(이상희)이 조력자로 가세하면서 수사단 완전체가 드디어 뭉쳤다. 파란만장한 잠입 수사 속, 이언에게 닥친 위기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궁금증을 더했다.

조이는 처녀 귀신에게서 보리의 얼굴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귀신도, 보리도 아닌 비령이라는 여인이었다. 진장(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과 숨어 지내던 그는 은신처 주변에서 사람들을 몰아내기 위해 귀신 분장을 해왔던 것. 

아이들은 모두 소양상단에 노비로 팔려 갔다가, 주인인 차말종(정순원)의 핍박을 이기지 못하고 탈출한 이들이었다. 아이들이 상단에서 초오와 관련된 일을 했다는 사실에 이언은 소양상단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조이 역시 비령을 돕고자 따라나섰다. 하지만 관아와 결탁해 무법지대나 다름없는 소양상단을 흔들기 위해서는 확실한 증좌가 필요했다. 역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언 일행과 조이는 시간을 끌면서 증거가 될 비밀 장부를 찾기로 했다.

적진에 침투하기 위해 변장술을 가동한 수사단. 풍류 좀 아는 한량으로 변장한 이언과 육칠, 그리고 풍채부터 남다른 절세가인으로 거듭난 구팔. 여기에 고운 비단옷으로 갈아입은 조이까지 완벽했다. 차말종을 만난 라육구는 필살의 시정잡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차말종이 마음을 활짝 연 사람은 다름 아닌 구팔이었다. 첫눈에 구팔에게 홀딱 빠진 차말종의 독특한 취향 덕분에 무사히 소양상단에 입성한 세 사람. 그의 집안에는 빼돌린 진상품들과 귀한 술이 가득했다. 


슬쩍 술의 출처를 묻는 구팔에게 차말종은 백귀령이라 답했고, 그곳에서 은도 만들어낸다고 했다. 이윽고 박태서(이재균)가 나타났다. 박태서와 차말종의 대화 속에서 이언은 그가 전임 어사를 처리했다는 사실과 새로 파견된 어사를 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잠입 수사는 뜻밖의 곳에서 위기를 맞았다. 장부를 찾던 육칠이 부상으로 소란을 일으키면서 발각된 것. 라육구는 물론 광순까지 포박된 위태로운 상황에서 "저의 지아비입니다"라고 외치며 나타난 흑기사는 조이였다. 

이언을 '서방님'이라고 부르며 나타난 조이는 불꽃 싸대기를 시작으로 대환장 쇼를 펼쳤다. 하지만 박태서와 차말종은 녹록지 않은 관객이었다. 차말종은 부부라면 입을 맞추든가, 임금을 모욕하든가 선택하라고 종용했다.

모태솔로 이언이 망설이는 동안 직진 본능이 발동한 조이는 거침없이 그에게 입을 맞췄다. 순식간에 첫 입맞춤을 강탈당하고 넋이 나간 이언. 하지만 조이를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인'이라고 조롱하는 박태서에게 분노한 이언은 둘만의 정면승부를 요구했다. 

이언은 진검이 아닌 나무로 만든 가래로 박태서에 맞섰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날카로운 경합이 이어졌고, 이언의 가래가 부러지면서 승기는 박태서 쪽으로 기울었다. 틈을 놓치지 않고 이언의 목에 칼을 겨눈 박태서. 절체절명에 위기에 놓인 이언과 수사단의 모습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습첩으로 엮인 것도 모자라 쇼윈도 부부가 된 조이언의 다이내믹한 관계 변화는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먼저 입을 맞추고도 당당한 조이와는 달리, 첫 입맞춤을 뺏기고 당황하는 이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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