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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4승' 벤투 감독 "WC 본선 향하는 한 걸음 내디뎠다"

기사입력 2021.11.17 04:30 / 기사수정 2021.11.17 14: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6경기에서 4승을 챙긴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본선행에 대해 언급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조 2위, 이라크는 4무 2패, 승점 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첫 경기인 이라크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안정적으로 올라오면서 그토록 어려워하던 이란 원정에서도 승점을 땄다. 그리고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이라크를 만나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우리의 목표인 월드컵 본선행으로 향하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정당한 승리다. 전반에 최고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전반전에는 이라크와 치른 1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돼 어려움을 겪었는데, 후반에 볼 점유율을 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려고 했다"라고 후반에 나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아직 우리가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예선 4경기가 남았고, 내년 1월에 다음 두 경기가 있다. 승점을 최대한 획득해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방심을 피했다. 

이제 대표팀은 2022년 11월에 진행될 월드컵에 차릴 베이스캠프 답사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베이스캠프 물색 계획을 묻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이미 한 차례 진행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팀에는 상당히 필요한 일이지만, 지금 내 마음은 내년 1월에 열릴 두 경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6경기에서 4승 2무를 챙긴 대표팀은 내년 1월 말 소집돼 레바논과 시리아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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