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지석진이 악덕 기획사 대표에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다양한 손님들이 떡볶이집을 찾아 직업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건장한 체격의 남자 손님들이 떡볶이집을 찾았다. 두 손님의 직업은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는 무도 실무관이었다. 생소한 직업에 질문이 이어졌다. "경찰이 하는 게 아니었냐"라는 물음에 손님들은 '그렇다. 법무부 소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님은 "잡는 일보다는 (범죄 예방을 위해) 만나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도 실무관 손님들은 "24시간 관리한다. 인위적으로 (전자발찌를) 자르는 순간 법을 위반하는 거다. 훼손되는 순간 신호가 감지된다. 경찰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변호사 손님들도 떡볶이 집을 찾았다. 지석진은 "공부를 어느정도 해야 변호사가 될 수 있냐"고 했고, 이이경은 "변호사도 분야가 있다고 하더라. 어느 분야냐"고 물었다.
변호사 손님들은 "주로 엔터 분야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경찰서에 다녀왔다는 손님들은 "기획사와 소속 아티스트가 그럴 수도 있고, 악플러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엔터 분야에서 경찰서를 방문하게 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늘 갔다온 건 폭행 관련해서 다녀왔다"며 "연예인이나 BJ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분들 입장에서는 잘해보려고 했다고 하는데 때리기도 하고"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종민 역시 "때리는 건 합리화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심각하게 이야기했다.
소속사 대표가 아티스트를 구타한 건에 대해 지석진은 "아직도 그런 악덕 대표가 있냐"며 분노했다. 변호사 손님은 "아직도 많다. 악덕 대표들이 '너 이 바닥에 계속 있고 싶지. 너 정도는 활동 못하게 할 수 있어' 협박하는 걸 믿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손님은 "그래서 고소도 하고 재판도 하고 다 이겼는데, 마지막 하는 이야기가 비용이다. 억 소리가 나는 그 금액을 요구한다"고 했고, 지석진은 "사기꾼들 많다"며 탄식했다. 지석진은 "비용을 쓰면 그래도 다행인데, 엄마한테 돈 가져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앨범 내는데 1억원은 든다 하고 3천만원으로 만들어 7천만원 먹고 그런다"고 했다.
기억에 남는 안타까운 사건을 묻자 손님은 "아직 하는 사건인데, 행사 아이돌이라고 한다. 아이돌 시켜준다 하고 행사만 돌리는 거다. 그리고 아직 데뷔를 안 했으니 정산을 해줄 수가 없어 하는 거다"라고 했다. 또 "때리기도 한다. 봉 같은 걸로 때린다"고 이야기하자 지석진은 "조폭 집단이냐"며 성냈다.
폭행을 견디지 못해 나가면 계약 위반이라고 한다는 것. 지석진은 "소형 기획사인데 가수를 위해 열심히 뛰는 회사도 너무 많다. 일부 악행으로 작은 기획사는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