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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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역대급 먹방 "막걸리와 환상의 조합" (칼의 전쟁)

기사입력 2021.11.16 09:3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칼의 전쟁’이 팔도 명인들의 명품 주안상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취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LG헬로비전 예능 ‘칼의 전쟁’ 2회에서는 ‘주안상’이라는 주제로 팔도 명인들의 맛깔진 손맛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트로트’ 특전사’ 박군이 스페셜 MC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군은 자신의 히트곡 ‘한잔해’를 열창하며 대결 주제를 소개해 오프닝부터 흥을 예열하기 시작했다. 본격 대결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됐다.

첫 대결은 경상도와 전라도가 맞붙었다. 먼저 백팀의 경상도 대표 박경례 명인은 “허리에 직빵이다”라며 말린 지네를 꺼내 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박경례 명인은 닭발 볶음과 똥집 튀김, 똥집 볶음까지 지네 먹은 토종닭 안주 3종 세트와 설련주를 곁들인 한상 주안상으로 모두의 흥 지수를 한껏 높였다.

경상도에 대적해 흑팀에서는 전라도 대표 김혜숙 명인이 나섰다. 김혜숙 명인은 벌교 꼬막을 활용해 새콤달콤한 꼬막 무침비빔면과 고소한 꼬막 부침개를 만들었다. 여기에 부침개와 찰떡 궁합인 분홍 빛깔의 산수유와 백년초 진액이 들어간 막걸리를 내세워 침샘을 폭발시켰다.

‘술알못(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 이영자는 “막걸리가 딸기우유 색”이라며 단숨에 막걸리를 들이키더니 “물이 좋다”며 연이어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이찬원은 “전을 너무 좋아한다. 꼬막 부침개에 적양배추가 들어가 색감과 식감이 너무 완벽하다. 막걸리와 환상의 조합이다”며 녹화 내내 술을 홀짝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에 전라도 대표 김혜숙 명인이 5대 4로 승리하며 첫 대결에서는 흑팀이 먼저 우승 깃발을 획득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경기도와 충청도가 맞붙었다. 흑팀의 경기도 대표 최영호 명인이 준비한 식재료는 아귀였다. 아귀찜하면 경상도 마산이 떠오르기 마련. 정통 마산 아귀찜은 반건조 아귀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경기도 인천식 아귀찜은 생아귀를 볶아 조리한다.

이에 최영호 명인은 생아귀 손질쇼로 먼저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귀찜에 이어 콩나물전까지 만들어내 침샘을 폭발케 했다. 이찬원은 “풍미 작렬. 모든 양념에 향이 다 베어있다”라며 감탄했다. 최영호 명인은 아귀찜 볶음밥으로 피날레를 터트렸고, 이에 박군은 “여기에 또 한 잔 하면 기가 막히지”라며 먹방을 멈추지 못했다.

반면 백팀의 충청도 대표 노기순 명인은 홍성 한우를 가지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본격 대결에 앞서 노기순 명인은 살치살에 생밤을 넣어 만 육사시미로 이영자와 박군에게 점수를 땄다. 이영자는 “점잖아. 성균관 유생이 맛 보았을 맛”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후 노기순 명인은 본격 주안상으로 홍성 한우 육회 물회와 청국장 소고기 만두를 요리했다. 이 과정에서 200년 묵은 씨간장, 직접 담근 생강 조청 등을 이용해 소스부터 명인이기에 가능한 명품 주안상이 만들어졌다. 이에 5대 4로 두 번째 대결에서 백팀 노기순 명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칼의 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tvN STORY와 LG헬로비전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LG헬로비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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