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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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주장' 케인, 루니 기록까지 '9골'

기사입력 2021.11.15 09:00 / 기사수정 2021.11.15 09:0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기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케인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알바니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9차전에서 3골 1도움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케인의 득점포에 힘입어 잉글랜드는 5:0 대승을 거두었고 월드컵 본선행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경기 이후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케인에게 집중됐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은 A매치 통산 44번째 득점포를 신고했고 지미 그리브스(57경기, 경기당 0.77골)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단 65경기만에 이뤄낸 기록일 뿐만 아니라 경기당 0.68골에 해당되는 무시무시한 득점 속도라는 것이다.

현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득점 페이스라면 빠른 시일 내에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케인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는 48골의 게리 리네커(80경기, 경기당 0.6골), 49골의 바비 찰턴(106경기, 경기당 0.46골) 그리고 53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웨인 루니(120경기, 경기당 0.44골) 등이다.

케인은 오는 16일 산마리노를 상대로 잉글랜드 대표팀 통산 66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I조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조 2위 폴란드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져 있기 때문이다.

만약 케인이 산마리노 전에 출전하여 득점포를 신고한다면 게리 리네커, 바비 찰턴, 웨인 루니의 기록이 더욱 가시권 안으로 들어온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약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케인의 대기록이 수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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