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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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승자' 이수근 팀 생존→박성광 팀 '탈락 위기'…치열한 1라운드 [종합]

기사입력 2021.11.14 09:5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잠시 멈췄던 KBS의 코미디가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1회에서는 오랜만에 개그 무대로 다시 모인 코미디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첫 경연에 앞서 사전모임을 위해 KBS에 모인 12명의 팀장은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로 분장했다. ‘사랑의 가족’, ‘고음불가’, ‘쉰밀회’, ‘왕비호’ 등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오랜만에 변신한 팀장들의 모습은 반가움을 불러일으켰다.

사전모임에서는 ‘개승자’ 룰 설명을 비롯해 팀장들이 예상하는 우승 후보 및 1차 탈락 후보 투표, 1라운드 경연 순서 추첨이 진행됐다. 투표 결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박준형과 이수근이 뽑혔고, 가장 먼저 탈락할 것 같은 팀장으로는 이승윤이 선정됐다. 팀장들에게 최약체 후보로 지목받은 이승윤은 “안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더 자극됐다. 보란 듯이 이승윤 팀을 각인시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또한, 팀장들은 29기 이하 기수의 KBS 공채 코미디언들로만 구성된 신인팀이 13번째 팀으로 참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민경은 후배 코미디언들의 깜짝 등장에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민경은 “미안함이 가장 컸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갖고 코미디언이 됐는데 우리가 후배들의 무대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감정이 복받쳤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망의 첫 녹화일이 밝았고, 1라운드 첫 번째 승부는 경연 순서 추첨에서 1번을 뽑은 박성광 팀과 2번을 뽑은 이수근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상훈, 양선일, 김회경과 와일드카드 남호연으로 팀을 이룬 박성광 팀은 ‘개승자 청문회’ 코너로 ‘개승자’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광 팀은 리얼과 콩트를 적절하게 가미한 티키타카를 펼치며 개그 판정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맞서는 이수근팀은 ‘아닌거 같은데’ 코너로 개그 맞불을 놓았다. KBS 출신 윤성호, MBC 출신 정성호, SBS 출신 김민수, 유남석, 고유리로 팀을 구성한 이수근 팀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래와 ‘오징어게임’ 패러디, 시대를 앞서가는 개그 등을 구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난 후 승리팀을 가리는 개그 판정단 99명의 투표가 펼쳐졌고,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이수근 팀이었다. 결과에 따라 이수근 팀은 1라운드 생존이 확정됐고, 박성광 팀은 탈락 위기에 계속 놓이며 다음 대결이 더욱 궁금해졌다. 

‘개승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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