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맨체스터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 시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체셔에 집을 구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한 발 더 다가갔다"라고 보도했다. 체셔 지역은 맨체스터 지역과 가까운 지역이다.
구글맵 기준 체셔 지역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까지의 거리는 차로 약 37분이고, 캐링턴 훈련장까지도 36분이 소요된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조세 무리뉴의 대체자로 임시로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부임 이후 11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솔샤르는 결국 맨유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 맨유를 지휘하게 됐다. 부임 첫 시즌 솔샤르는 6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2019/20 시즌 리그 3위, 2020/21 시즌 리그 2위로 점차 순위를 올린 솔샤르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4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5승 2무 4패(승점 17점)를 기록 중인 맨유는 최근 모든 대회 12경기에서 승리가 단 4승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선은 "맨유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여 감독 교체를 논의하였고, 로저스를 다음 감독으로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레스터 시티 감독직을 맡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과거 왓포드, 레딩, 스완지, 리버풀 감독직까지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2018/19 시즌 레스터 시티에 중도 부임한 로저스는 부임 첫해 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5위에 오르며 꾸준하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 변화시켰다.
계속되는 부진과 선수단 신뢰까지 잃은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로 로저스 감독이 떠올랐다. 특히 더선은 "이 소식(맨체스터에 집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은 로저스 감독이 크리스마스 전에 맨유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추측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