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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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이예요"...송혜교, 장기용 죽은 친형의 연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4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송혜교가 장기용의 죽은 친형의 연인이었을까.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 2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의 서울에서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하영은과 윤재국은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다시 재회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다시는 만날 일 없을거라고 했지만,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계속해서 먼저 연락을 하면서 접근했다. 하영은도 그런 윤재국에게 흔들리지만, 끊임없이 거리를 뒀다.

 

워커홀릭 하영은에게 위기는 계속해서 들이닥쳤다. 패션회사 더 원의 30주년 행사를 위한 셀럽이 필요했고, 워너비 셀럽으로 꼽히는 혜린(유라)에게 섭외를 했지만, 갖은 굴욕을 당하면서 거절 당했다. 

하지만 하영은은 굴욕 속에서도 당당했다. 하영은은 굴욕을 당하고 분노에 찬 팀원들에게 "원단 구한다고 1년 전부터 뛰어다니고, 품평회에서 까이고, 선배들에게 깨지면서 두달을 밤새워일 하면서 고치고 또 고쳤다. 근데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잘 만들었어도, 매장에 쌓여있으면 아무 의미 없다. 혜린에게 입히고 싶어서 고개 숙인 것 아니다. 혜린에게 입혀서 너희들의 노력과 실력이 수 백, 수 천 명의 사람에게 닿으라고. 사람들이 우리 옷 입어보고 참 좋다, 잘 만들었다, 예쁘다, 그러면 된거야. 그게 우리 자존심이야"라고 말하면서 다독였다. 

윤재국은 그런 모든 과정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참 열심히 산다.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다들 자기 이름 내걸고 하는 디자이너만 대단하다고 하는데, 회사이름 걸고 하는 우리도 한번도 같은 옷을 만든 적이 없다. 남들은 나 같은 사람이 있는 줄도 모른다지만, 그래도 괜찮다. 남한테 인정 구할 거 뭐 있냐. 내가 인정해주면 되는거지"라면서 자신감이 넘쳤다. 



이를 들은 윤재국은 "부산에서도 멋있더니, 여기에서도 멋있네"라면서 하영은의 노력을 인정해줬고, 하영은의 눈빛도 순간 달려졌다. 윤재국은 자신에게 철벽을 치는 하영은에게 "내일 파리로 간다. 한 번이라도 솔직할 수 없냐"고 물었고, 하영은은 윤재국의 입에 입을 맞추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리고 반전도 있었다. 하영은이 죽은 윤재국 친형인 윤수완(신동욱)과 인연이 있었다. 하영은은 윤재국의 입에서 윤수완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하영은은 속으로 '잊었다고 생각했다. 그 이름이 다시 내게로 왔다. 한 때 뜨거웠던 내 청춘. 그러나 끝나버린 이름. 놓아야하는, 그러나 놓지 못한 그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지금 헤어지는 중이다. 그 사람하고"라고 대답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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