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다훈, 송창의, 이상훈이 캠핑을 떠났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다훈이 송창의와 이상훈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훈과 송창의가 윤다훈의 집을 찾았다. 이상훈은 "이상훈이다. 형이랑 33년 됐다"라며 친분을 자랑했고, 송창의는 "배우 송창의라고 한다. 다훈 형님하고 2010년에 드라마를 같이 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이라며
이상훈은 아내가 싸줬다며 과일을 건넸고, 집안 곳곳을 둘러봤다. 송창의는 "냄비도 작고 적적하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이상훈은 수많은 영양제를 발견했고, 윤다훈은 이상훈과 송창의에게 영양제를 건넸다. 송창의는 "집에서 와이프가 잘 챙겨주고 있다. 제가 이걸 먹으면 안 될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다훈은 "가족들 있을 때 잘해라. 공부하러 갔기 때문에 아이에게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남은 사람이 너무 힘들다. 기러기는 운명이 아니다. 숙명인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또 이상훈과 송창의는 윤다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캠핑장이었다. 윤다훈은 "나 이런 캠핑장 진짜 오랜만에 온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이상훈은 "다훈 형은 트레일러도 있고 완전 캠핑을 좋아하신다. 모임에도 못 나오고 술도 못 먹고 너무 힘들어하더라"라며 캠핑을 준비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상훈과 송창의는 텐트를 치겠다고 나섰고, 끝내 윤다훈이 나서서 텐트를 설치했다. 세 사람은 불을 피워놓은 채 맥주를 마셨고, 윤다훈은 "너무 좋다"라며 감격했다.
이상훈, 송창의, 윤다훈은 꼬치구이를 만들었고, 송창의는 "형수님도 캠핑을 좋아하셨냐"라며 궁금해했다.
윤다훈은 "나는 집사람 때문에 캠핑을 시작한 거다"라며 밝혔고, 송창의는 "결혼을 해보니까 캠핑밖에 없는 거 같다. 가족이랑 할 수 있는 건. 작품 없을 때 캠핑 많이 나가 있다"라며 공감했다. 윤다훈은 "나도 시작할 때가 윌 아이가 네 살, 다섯 살 때다"라며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세 사람은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함께 술을 마셨고,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다훈은 송창의에게 "이제 각서 같은 거 안 쓰지?"라며 물었고, 송창의는 "각서 쓴다. 큰 것도 아니고 '술 먹고 늦으면 써라' 이런 거다. 열 장 정도 쓴 거 같다. (술 먹고 들어가서) 깨운 거. 거의 쓴 이유가 그거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상훈과 윤다훈은 33년 동안 쌓은 의리를 과시했고, 이상훈은 "나 결혼할 때 (윤다훈 부부가) 신혼여행 따라 와서 둘째 생긴 거다"라며 귀띔했다.
더 나아가 송창의는 이상훈과 윤다훈을 위해 '사랑으로'를 열창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