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성훈이 ‘나 혼자 산다’에서 달력 촬영장 분위기를 들썩이게 한 ‘개강 남신’으로 활약하는가 하면, 연기 선배인 배우 김응수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성훈은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2022년 달력 촬영에 돌입해 전무후무 ‘개강 남신’ 캐릭터로 웃음꽃을 피우고, 1년 동안 극 중 부자지간으로 더없이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배우 김응수를 집들이에 초대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금요일 밤을 빛냈다.
무지개 회원들과 달력 촬영에 나선 성훈은 조끼에 팔토시까지 갖춘 2000년대 패션 센스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3월 달력 촬영이 먼저 시작됐고, 성훈은 “달력을 월별로 따로 팔아요?”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그는 단체 사진에서도 남다른 위치 선정으로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개인 컷을 찍을 때도 괴상한 포즈를 지으며 첫눈에는 멋지지만 보면 볼수록 독특한 ‘개강 남신’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3개월 전 중장비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성훈은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며 절제된 섹시미(美)를 뽐냈다. 그러나 능숙하게 후진을 하던 중 지게차가 웅덩이에 빠졌고, 무지개 회원 모두가 달라붙어 밀어내도 꿈쩍 않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성훈은 모두의 원망 속에 낙오되는 ‘허당력’을 드러내다가도, 우여곡절 끝에 촬영이 시작되자 최고의 작업물들을 탄생시키며 화보 장인의 저력을 자랑했다. ‘근로자의 날’을 테마로 한 5월 달력 촬영에서 역대급 ‘근로 섹시남’으로 변신했다.
그런가 하면 성훈은 드라마 촬영을 함께하며 사이가 돈독해진 배우 김응수와 만나 반려견 산책을 즐겼다. 주로 양희와 밤 산책을 즐기던 그는 오랜만에 햇살을 만끽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낯가림이 심한 반려견들 때문에 김응수와 거의 떨어져 걷다시피 했다. 성훈은 “이럴 거면 왜 굳이 만나서 산책을?”이라며 장난스레 의문을 표하다가도 김응수와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등 ‘부자 케미’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사한 새집의 첫 집들이 손님으로 김응수를 초대해 오붓한 추억을 만들었다.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초대형 랍스터를 준비한 성훈은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랍스터 집게를 맨손으로 부수는 등, 남다른 악력을 자랑하며 뜻밖의 야성미를 빛냈다. 랍스터 버터구이에 라면까지 먹방을 선사했다.
여기에 김응수가 직접 준비한 복분자주와 깊은 의미가 담긴 책까지, 정성스러운 집들이 선물이 공개됐다. ‘아버지’ 김응수의 진심 어린 조언을 새겨들은 성훈은 “누군가를 챙길 수 있는 그 여유로움을 닮아가고 싶다”라며 그를 롤 모델로 지목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