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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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이버렉카 고소' 박해미 "가만히 있는 사람 건드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11.13 16: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해미가 악성 루머를 퍼뜨린 사이버 렉카에게 칼을 빼들엇다.

박해미는 엑스포츠뉴스에 최근 강남 경찰서에 유튜버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해미가 언급한 유튜버는 'Abbot Kinney BLVD'다. 박해미뿐만 아니라 박명수 아내 한수민, 클릭비 출신 김상혁, 배우 이정재 등의 실명을 대놓고 밝히며 검증되지 않은 과거 논란을 폭로하는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과거사를 끌어올리는 사이버 렉카가 많아졌다.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짜깁기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챙기는 이들을 말한다.

박해미는 지난달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어제 열이 나는 일이 있었다.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떠드는 사람들이 많다. 십수년 전 이야기를 다 끌어오더라. 용서를 못하겠다.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이후 실제 유튜버를 고소한 박해미는 엑스포츠뉴스에 "처음에는 그런 영상이 올라왔는지 몰랐는데 팬들이 보내줘 알게 됐다. 연예인은 가십거리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사실을 정확하게 적시해서 얘기하는 것도 좋지 않을 텐데, 잘못이 없는 사람을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해 자극적으로 썸네일을 쓴 유튜버가 있었다. 잘못이 하나도 없는 연예인을 강간범, 살인범의 전 아내라고 올려놓으면 그 자식들은 어떻게 하나. 그분에게 주의를 줬는데 더 도를 지나치게 하길래 고소했다"이라며 유튜버를 고소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욕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돈을 벌려고 하는 건 용서 못 한다. 연예인을 두고 주관적으로 말도 안 되는 뒷담화를 하는 거다. 있는 일을 그대로 말해도 명예훼손인데 사실이 아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건 안 되겠다 싶어 고소했다"라고 덧붙였다.

박해미는 "다행히 구글 코리아 측이 협조해줘 이 유튜버가 올린 영상이 지워지고 자기 계정으로 올릴 수 없게 했다. 그동안 구독자가 수십만명이었더라.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자극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거다. 제일 편하고 만만한 게 연예인이다. 사실을 언급한 것도 아니기에 가만히 둘 순 없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유튜버의 얼굴을 너무 궁금하다. 잡아서 얼굴을 보길 바랄 뿐이다. 내가 죄를 지었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을 왜 건드나 싶다. 남의 아픔을 끄집어내고 자식도 있는데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대중을 오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박해미는 현재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무대에 서고 있다.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도 출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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