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8분기 만에 분기 흑자 실적을 공시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4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주요실적은 음악사업부문에서 보이댄스그룹인 SF9이 Mnet '킹덤' 출연 이후 발매한 미니 9집 'TURN OVER'로 전작 대비 두 배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매니지먼트사업에서 8월에 방영한 배우 정해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4분기에는 최근 전 멤버가 전역한 FT아일랜드를 비롯해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 가수 라인업이 대거 활동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월 엔플라잉이 정규 1집 리패키지 'TURBULENCE'를, 씨엔블루가 미니 9집 'WANTED'를 발매했다. 오는 25일 씨엔블루 메인보컬 정용화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하고 오프라인에서 팬들과 직접 대면한다.
지난해 데뷔한 피원하모니도 최근 미국 폭스TV의 '굿데이뉴욕' 생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한국의 날 기념 행사 '코리아 데이 엣 발보아 파크'에서 1만 여명의 해외 팬들을 동원했으며, LA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미국 프로축구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 및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SF9 멤버 로운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연모'는 넷플릭스 전 세계 TOP 10 순위에 올라 전 세계의 팬을 사로잡고 있고, FNC가 직접 제작한 드라마 OST도 드라마 흥행에 따른 매출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정해인도 12월에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설강화'에 주연을 맡아 ‘D.P.’에 이은 흥행가도를 지속해갈 전망이다.
FNC의 일본 자회사인 FNC Entertainment Japan Inc.가 최근 니혼TV와의 합작으로 내년 데뷔를 목표로 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Who is Princess?'를 론칭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주요 OTT 플랫폼인 Hulu에서도 동시방영으로 인기동영상 순위 2위까지 기록했고, 일본뿐만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최근 국내에서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자회사 에프엔씨스토리도 지난 10월부터 카카오TV를 통해 방영하고 있는 웹드라마 '징크스'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드라마와 영화 제작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으로 최소 연간 1편 이상의 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FNC 안석준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간 음악사업을 비롯해 주요 사업에 타격을 입었으나, 신인 가수들과 배우들의 성장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2022년에는 위드코로나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가능해지고 일본 걸그룹과 드라마 제작 등 새로운 사업들을 확장하고 있어 FNC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FNC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