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태일이' 홍준표 감독이 작품을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태일이'(감독 홍준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감독과 배우 장동윤,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홍준표 감독은 "전태일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전에 고민이 많았다. 전태일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에 대해 다뤄야 하는데, 제가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었기에 상당히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고 전태일에 대해 더 많이 들여다보고 알아보니까 단지 저희가 어떤 열사의 이미지만 너무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더라. 새로운 시각의 젊은 청년, 동료 태일이로서의 이야기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제 세대가 이야기하면 또 다른 시각으로, 다른 세대에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12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명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