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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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각 재던 박유천, 法 판단에 활동길 다 막혔다 [종합]

기사입력 2021.11.11 14:39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쉴 틈 없이 '복귀각' 재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내 활동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유천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예스페라가 박유천을 상대로 낸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박유천은 예스페라 이외 제삼자를 위한 음반·영상의 제작, 홍보, 선전, 캐릭터 사업, 출연 업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는 그의 동의 하에 오는 2024년까지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에스페라에 위임했다. 하지만 예스페라는 박유천이 이를 어기고 제3의 인물과 접촉해 활동을 도모했다며 지난 8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 명품 가방 등을 사도록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기에 박유천이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액이 1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박유천에 대한 지탄이 거셌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으나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사실상 국내 연예 활동을 중단하게 된 셈.

박유천은 소속사 갈등 속에서도 안하무인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3일에는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태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이틀 후인 5일 새 앨범 '다 카포(Da Capo)'를 발매하는 마이웨이 행보를 보여 비판을 면치 못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2019년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 발언을 번복하고 국내외에서 음반 발매와 공연 등 활동을 강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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