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UAE의 귀화 공격수 중 한 명이 부상으로 자국으로 돌아간다.
UAE 축구 대표팀은 9일 대표팀의 공격을 담당하는 파비우 리마(알 와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자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UAE는 오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원정 5차전을 치르고 레바논과 원정 6차전을 치른다.
리마는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난 2020년 10월 UAE에 귀화했다. 그는 10월 A매치에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UAE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2021년 3월 인도와의 친선 경기에 1골 2도움을 기록해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리마는 2차 예선에서 UAE의 공격을 이끌었다. 2차 예선 G조 잔여 경기 4경기에 전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4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최종예선에선 침묵 중이다. 최종예선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이끄는 UAE는 현재 승리 없이 3무 1패, 승점 3점으로 4위에 머물러있다. 약체로 평가받는 레바논과 시리아에게 비겼고 감독을 교체한 이라크에게도 2-2로 비겼다. A조 1위 이란에게는 0-1로 패했다. UAE는 2차 예선에선 23골 7실점을 기록하며 6승 2패, 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최종예선의 난이도는 더 높다.
UAE는 지난 6일 대한민국에 입국해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보다 먼저 팀 훈련을 진행했다. 최종예선에서 2골을 넣고 있는 알리 맙쿠트(알 자지라)를 비롯해 브라질 귀화선수 카이오 카네두(알 아인), 아르헨티나 귀화 선수 세바스티안 타글리아부에(알 나스르)가 대한민국의 골문을 겨냥한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초로 홈에서 100% 관중 수용 경기를 갖는다.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당시 제한된 관중 수용을 진행했지만,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관중석을 모두 개방한다. 대표팀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UAE전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UAE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