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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IHQ '언니가 쏜다' 16회에서는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남편인 지성길씨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어느 날 캐주얼한 술집에서 술을 먹다가 지인이 아는 동생과 온다길래 데리고 오라고 했었다. 그 때 온 동생이 바로 지금의 남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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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런데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내가 풍채 있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나. 너무 좋아서 계속 연락을 했다. 전화해서도 연인처럼 '내 전화 끊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내가 그렇게 하면 차단을 했는데, 이 사람은 계속 받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한 달 동안 대시해보다가 안 되면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한 달째 되던 날 '오빠 우린 무슨 사이예요'라고 물었더니 '우리는 사귀는 사이지'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이현은 술자리에서 예뻐보이고 싶어서 한 행동이 있느냐고 물었고, 신기루는 "음식은 많이 안 먹고, 술은 조금 취한 척을 했다. 술을 너무 잘 마시면 이성으로서 다가갈 수 없고, 동지애가 되거나 상대에게 겨루고 싶은 상대로 비쳐질 수 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맨정신에 집에 데려다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취한 척을 많이 했다. 실제로는 항상 멀쩡했다. 그래서 실제로 사귀고 나서는 남편이 속았다고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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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첫키스는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안영미가 묻자 신기루는 "능이 백숙을 먹으러 가평을 갔다가 오는 길이었다. 내가 남편과 차를 탈 때는 무게 균형 때문에 내가 뒷좌석에 탄다"고 설명한 뒤 "휴게소에 도착했을 때 차에서 내려서 앞좌석 문을 열고 손을 잡은 다음에 내가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소이현은 "언니 남편은 거의 당하는 분이네"라고 말했고, 신기루는 "왜냐하면 이걸 언젠가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해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진= '언니가 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