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은가은이 곱창집을 차린 이상준을 위해 일일 알바생이 됐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이하 '와카남)에서는 가상 부부 은가은-이상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은가은은 이상준에게 "개인기가 없다"면서 개인기를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이상준은 곧바로 '개인기 교습소'를 차렸다. 이어 이상준은 자신의 데뷔 코너인 '이건 아니잖아'를 소환해 은가은에게 알려줬다. 은가은은 한 번 알려주면 척척 해내는 남다른 습득력으로 이상준을 만족시켰다.
또 이상준은 "개그의 기초는 남의 개그를 따라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여러가지 소품들을 가지고 나왔다. 은가은은 대머리 가발을 선택해 써봤다. 이상준은 그런 은가은의 모습에도 "예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은가은은 거침없이 망가졌고, 이상준은 "개그를 하지 그럤냐"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전라도 광주로 향했다. 이상준은 "7년 전에 광주에서 인생 곱창을 만났다. 그 이후로 서울에서 곱창을 못 먹겠더라. 그래서 가게를 내가 차렸다"면서 자신의 가게로 데리고 갔다. 찾아간 가게는 누가봐도 이상준의 가게인 것을 알만큼 온통 이상준 얼굴로 도배가 되어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가게에는 이상준의 친한 형들 4명이 자리하고 있었고, 은가은을 향해 "제수씨"라고 부르면서 열렬하게 환호했다. 이후 이상준은 은가은에게 곱창 손질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상준은 장난기를 싹 거두고 아주 자세하게 곱창 선질법을 알려주며 사장님 포스를 내뿜었다.
가게 오픈 시간이 됐고, 오픈 전부터 이미 가게 밖에는 손님들이 잔뜩 대기 중이었다. 오픈하자마자 꽉 차버린 홀에 은가은은 깜짝 놀랐다. 은가은은 일일 알바생으로 친절하게 서빙을 했고, 이상준은 손님들에게 "처음이라 서툴더라도 이해해달라"면서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준의 걱정과는 달리 은가은은 실수를 하면서도 손님들에게 남다른 싹싹함과 위기 대처 능력으로 척척 일을 해냈다. 그런 모습을 본 이상준은 은가은을 잠시 불러 음료를 건네면서 쉴 수 있게 해주는 등 다정함을 드러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