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2월은 졸업, 취업시즌으로 젊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학점관리는 물론이고 자격증이나 자원봉사, 토익, 토플 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바쁘다.
취업을 위한 준비로 스펙을 쌓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외모관리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이 채용 면접 시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조사됐다.
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외모에 따라 신뢰도나 호감도가 달라질 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실제로 외모의 변화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면접관들이 선호하는 얼굴은 바로 '좋은 인상'이다. 무조건 예쁘거나 잘생겼다고 해서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인상'은 관상학적으로 말하는 좋은 이미지와 닮아있는데 성형외과전문의가 말하는 면접에서 선호하는 얼굴은 다음과 같다.
잘생긴 얼굴보다 인상 좋은 얼굴 선호
좋은 인상은 단순히 잘생기거나 예쁜 얼굴이 아니라 눈과 코, 얼굴형 등 얼굴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얼굴을 말한다.
전체적인 조화가 자연스럽고 어느 한 부분이 모가 나지 않아야 정돈되고 스마트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얼굴의 좌우대칭이 잘 맞고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이목구비와 얼굴 전체적인 비율이 잘 맞아야 한다.
전체적인 얼굴 비율은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까지 1대 1대 1 정도가 가장 좋으며 눈의 가로길이와 미간의 길이가 1대 1대 1, 눈동자의 정 가운데와 입술의 양쪽 끝 길이가 같은 것이 가장 이상적인 비율에 속한다.
코의 세로길이는 얼굴 전체의 1/3, 콧볼의 가로길이는 얼굴 전체 가로길이의 1/5이 적당하다.
여성의 경우 코끝이 너무 뾰족한 것보다는 약간 동그스름한 코가 여성스럽고 귀여운 인상을 준다.
눈의 크기 또한 과하지 않고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고 눈초리가 살짝 올라간 눈매를 선호하는데 총기 있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준다.
생기가 있고 눈동자가 살아있는 사람이 면접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고 웃는 인상은 또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또 면접에 앞서 충분한 수면과 면접 당일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읽기, 지원회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는 것도 면접에 도움이 되는 팁(TIP)이다.
미용보다는 콤플렉스 해결 목적이 많아
휜 코 교정이나 사각턱 교정, 짝눈 교정 등 단순히 얼굴이 예뻐지기 위한 성형수술보다는 콤플렉스 해결이 주목적이다.
면접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려는 것. 특히 코는 얼굴 중앙에 있기 때문에 콧대가 휘어져 있는 경우 전체적인 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휜 코는 미용상의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휜 코로 인해 기능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한쪽 코가 막히는 비염 등의 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의 구조는 코뼈와 연골, 비익연골(코끝 연골), 비중격으로 이루어져 있고 휜 코 교정의 경우 휘어진 정도와 위치 비중격만곡증 동반여부 등에 따라 수술방법이 결정되게 된다.
휜 정도가 가벼운 경우 콧등에 실리콘을 안 측 부분에 잘 맞도록 다듬어 삽입하여 반듯해 보이도록 하거나 좌우경사가 차이가 나는 경우 연골이나 진피를 넣어주고 덜 휘어 보이게 한다.
휜 정도가 심한 경우 비중격 교정술과 함께 코뼈 바깥쪽을 절골하여 옮겨주는 외측 절골술이나 휘어진 외측연골 등을 절제하거나 재위치 시켜서 교정하는 등의 복합적인 방법으로 시술하는 것이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과도한 성형은 되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지만 자신의 콤플렉스 해결을 위한 적당한 성형수술은 자신을 가꾸는 일환으로 보는 건 어떨까.
박원진 원장은 "취업시즌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며 "단순히 외모를 변화시키려는 목적보다는 휜 코나 매부리코, 짝눈, 각진 얼굴형 등 콤플렉스 해결을 위한 성형수술이 많다"고 말했다.
또 "취업 성형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조건 예쁘거나 잘생긴 얼굴보다는 면접관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하고 단정한 외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성형외과 전문의 박원진(원진성형외과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