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정수, 동계체전 2관왕 등극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정수(22, 단국대)가 전국동계체육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정수는 15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500m에 출전해 42초 75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42초 970을기록한 팀 동료인 한승수(단국대)를 제친 이정수는 남자 대학부 1,500m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정수는 지난해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500m와 1,000m에서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에서 승부조작 파문이 일어나면서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심기일전한 이정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복귀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답게 최상의 레이스를 펼친 이정수는 동계 체전 2관왕에 오르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은별(20, 고려대)은 인천 대표로 여자 대학부 500ｍ에 출전해 46초030을 기록해 46초220초를 기록한 경기 대표 손수민(경희대)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이정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