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쟁쟁한 2021 사이영상 최종 후보자들이 공개됐다.
'MLB 네트워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사이영상, MVP,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맥스 슈어저(다저스), 코빈 번스(밀워키),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이름을 올렸다. 시즌 내내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던 워커 뷸러(다저스)는 제외됐다.
슈어저는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린다.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첫 사이영상을 차지했고 2016년과 2017년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슈어저는 30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179⅓이닝 236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올해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힌 번스와 휠러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번스는 28경기에서 11승 5패 167이닝 234탈삼진 평균자책점 2.43 호성적을 거두며 팀 지구우승에 공헌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휠러는 32경기 14승 10패 213⅓이닝 247탈삼진 평균자책점 2.78로 맹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탈삼진과 이닝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번스와 휠러는 첫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는 로비 레이(토론토), 게릿 콜(양키스), 랜스 린(화이트삭스)가 뽑혔다. 레이와 콜의 2파전 경쟁이 예상된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레이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32경기에 출전해 13승 7패 193⅓이닝 248탈삼진 평균자책점 2.84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탈삼진, 이닝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생애 첫 사이영상을 기대해볼 만한 퍼포먼스였다.
지난 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콜은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콜은 30경기에서 16승 8패 181⅓이닝 243탈삼진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이름을 새겼다. 시즌 후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린은 28경기에서 11승 6패 157이닝 176탈삼진 평균자책점 2.69 성적을 냈다.
사진=USA TODAY Sports,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