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이돌' 코튼캔디 멤버들이 서로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8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 노동찬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코튼캔디 멤버들(안희연,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은 서로의 호흡에 대한 점수와 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안희연은 "1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100점으로도 부족하다"면서 "솔빈은 정말 훌륭한 리스너다. 상대의 말을 들을 때 앞으로 몸을 숙이고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듣는다. 말하는 사람한테 큰 용기를 주더라. 연기할 때도 부딛히는 신이 많았는데, 잘 받아줘서 뭐든지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솔빈은 "저는 900점을 얹어서 1000점을 주고 싶다"며 "(한)소은 언니는 양파같은 매력을 갖고 있다. 처음엔 말수도 없고 그랬는데, 하루만에 조금씩 본 모습을 보여주더니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소은은 "10점 만점에 2만점을 주겠다"며 "(추)소정이는 겉으로 봤을 때 차갑고 얼음공주같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정말 눈물이 많고 여린 친구다. 그런 모습이 반전 매력"이라고 밝혔다.
추소정은 "1억점을 주겠다"면서 "(김지원은) 저희 멤버들 중에서 가장 귀엽다. 인물소개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고 나오지만, 팀에 꼭 필요한 멤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마지막으로 김지원은 "10점 만점에 99점"이라면서 "1점을 더 채우면 코튼캔디가 끝날 것 같다"고 답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는 안희연에 대해 "언니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저는 연기도 처음인데다 (안희연이) 엄청난 선배님이셔서 어려웠다. 그런데 먼저 분위기도 풀어주시고, 많이 베푼다. 정말 사랑이 많고 눈을 보면 안정감이 들더라"며 "오디션 때부터 되게 힘든 신이 있었어서 촬영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랬는데 언니가 '떨지마, 너 잘 할 수 있어'라고 하더라. 그래도 걱정을 한 상태로 현장을 갔는데, 자기 눈을 보라고 하더라. 그 눈빛이 정말 든든했다. 저도 나중에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감동은 안겼다.
한편, '아이돌'은 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