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막무가내 알바생 옹성우와 묵직한 사장님 박호산이 알바생과 사장님 관계를 넘어선 훈훈한 브로맨스 우정을 선보여 시청자들까지 따뜻함에 스며들게 했다.
7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는 드디어 스승 박석(박호산 분)에 커피 실력을 인정 받은 강고비(옹성우) 모습이 그려져 강고비의 성장을 응원한 시청자들에 뿌듯함을 선사했다. 뿐 아니라 커피 훈련만 하던 두 사람이 함께 ‘2대 커피’ 밖으로 나선 가운데 동네 사람들과 얽힌 훈훈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도 단순히 커피를 가르쳐주고 배우는 관계를 넘어 새로운 챕터에 들어섰음을 시사해 시청자들에 색다른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 날 강고비는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2대 커피’에 출근, 커피 연구에 몰두하는 성실한 모습으로 커피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마치 텔레파시가 통한 듯 사장님 박석 역시 카페에 출근해 강고비의 커피를 시음하고 “나쁘지 않네, 많이 늘었어”라며 호들갑스럽지도 과장되지도 않은 박석다운 칭찬을 남겨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작정 박석을 찾아와 커피를 가르쳐 달라던 막무가내 알바생 강고비가 커피에 대한 진정성과 끈질긴 노력을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강고비가 “더 죽도록 노력해야죠”라며 끼니도 거른 채 커피에 집중하자, 박석은 강고비에 나가서 밥이나 먹자며 카페 밖으로 끌어내 두 사람이 처음으로 ‘2대 커피’ 밖에서 관계를 맺어가는 낯설면서도 신선한 장면이 펼쳐졌다. 두 사람이 함께 처음 식사를 하는 모습에서 단순히 일로 만난 사이의 사장님과 알바생이 아닌, 일상과 생각을 나누는 한층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음을 보여준 것.
동전을 넣어도 커피가 나오지 않는 동네 커피 자판기 앞에서 두 사람의 훈훈한 케미도 시청자들을 따스함으로 물들였다. 둘은 이 자판기 커피만을 세상 최고의 커피로 치는 베트남에서 온 동네 주민 '꽝'을 만나 고장난 자판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한 때 동네 사랑방 역할을 대신했던 자판기 앞에서 부동산 사장님, ‘2대 커피’ 단골 손님 등과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 사람들과도 훈훈한 분위기를 뿜어낸 것.
박석은 처음 '2대 커피'를 열었을 때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듯 솔직 담백하게 강고비에 털어놓아 한층 가까워진 둘의 사제케미를 짐작케 했다. 이 자판기 커피 때문에 "이기는 커피 말고, 함께 하는 커피"를 인생의 화두로 삼게 되었다는 박석의 가슴 뜨거워지는 고백으로 옆에 있던 강고비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따뜻함으로 물들이며,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갈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을 자아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