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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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억울한 이지훈…'스폰서' 지인 "폭력·협박 無, 고소 예정" [종합]

기사입력 2021.11.06 06: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드라마 '스폰서' 논란에 휩싸인 이지훈 지인 A씨가 논란을 확산시킨 유튜버를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5일 OSEN에 따르면 이지훈의 지인 A씨는 "'스폰서' 논란 관련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폭력·협박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논란을 확산시킨 유튜버 B씨를 오는 8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폰서' FD는 스태프 단체방을 통해 A씨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 과정에서 FD는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고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이지훈도 동조했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탭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며 "이지훈이 당일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라고 FD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제작진과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의 탈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에 대해 이렇게 적어주신 듯 하다. 당일 이것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스태프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해명했다.

'하의 탈의' 내용은 지난 3일 B씨의 방송으로부터 시작됐다. B씨는 FD가 단체방에 올렸던 글 전문을 공개하며 "이지훈은 제대로 된 말도 없이 촬영에 40분이나 지각했다. 평소에도 지각을 자주 해 스태프들이 화가 난 상태였다"고 폭로했다.

해당 CCTV 자료를 이미 당사자가 확보했다고 밝힌 B씨는는 "스태프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는다'며 현장에서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이 경악을 멈추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B씨는 "지인이 욕설을 하고 마치 지인과 스태프의 갈등이라며 이지훈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처럼 나왔다. 정말 아무런 관련이 없었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지훈의 소속사가 '스폰서'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의 자회사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스폰서'의 원 제목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이지훈의 갑질 때문에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들 절반이 교체됐다.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5일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지훈은 "억장이 무너지네요…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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