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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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쫓기면서 할 필요 없잖아요" [준PO2]

기사입력 2021.11.05 18: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어요."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LG는 득점권 빈타에 시달리며 1-5 패배를 당했고, 한 번 더 패하면 가을야구에서 탈락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채은성은 1차전에서 팀 내 멀티히트를 기록한 두 명 중 한 명이었다. 경기 전 만난 채은성은 "전에 했던 것들이 경험이 된 거 같다. (가을야구에) 처음 나갔을 때는 많이 긴장도 하고, 떨고 그랬다. 그때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생각했다"며 "그걸 경험 삼아 하다 보니 편안하게 보이지 않았나 한다. 그래도 긴장은 된다"고 덧붙였다.

채은성은 "(후배들에게) 딱히 특별히 얘기하진 않았다. 쫓기면서 할 필요 없지 않나. 한 경기 지고 있지만, 쫓기면서 할 필요 없다.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며 "어제는 쉽지 않았다. 분위기를 타야하지 않을까 한다.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하면 잘 풀리지 않을까 한다"라고 기대했다.

1차전에서는 관중 1만9846명이 입장해 코로나19 확산 후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차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채은성은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고 해야 할까. 포스트시즌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관중이 많이 오셨고 육성응원은 안되지만 박수 소리나 이런 것들에 오랜 만에 떨리기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전 동료' 양석환의 야속한 세리머니도 지켜 봤다. 채은성은 "그런 장면들이 오늘은 안 나오게 해야 한다. 지고 있다면 그런 게 안 나오지 않을까"라며 "세리머니를 떠나 잘 쳐서 이기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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