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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3선발?…"레이 놓치면, 베리오스와 짝 이룰 에이스 필요"

기사입력 2021.11.05 13:52 / 기사수정 2021.11.05 13: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현지 매체는 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가 아닌 3선발급으로 평가했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가장 보강해야 할 포지션을 꼽았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 강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겨울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일은 금메달을 획득한 것과 같다. 레이는 올해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다. 만약 토론토가 레이를 다시 팀에 데려오지 않는다면, 그들의 에이스를 교체해야 한다. 호세 베리오스와 원투펀치를 이룰 최고의 선발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좌완 스티븐 마츠도 FA가 된다.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를 채울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와 마츠가 FA 자격을 얻으며 선발 로테이션에는 류현진,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가 남아있다. 

매체는 레이를 에이스, 베리오스를 2선발로 평가하며 류현진을 사실상 3선발로 분류했다. 매체는 지난달 27일에도 건강한 류현진은 2선발 혹은 좋은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에이스는 아니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12경기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꿈을 이뤘다. 더구나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론토가 기대했던 에이스의 위용이었다.

그러나 한 시즌만에 위상이 추락했다. 올 시즌은 류현진에게 험난한 한 해였다. 류현진은 31경기에서 14승 10패 169이닝 143탈삼진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개인 최다패 기록을 남겼고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 시즌에서 처음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감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레이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FA 마커스 스트로먼 영입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일 매체의 예상이 현실화된다면, 류현진은 3선발 혹은 4선발로 밀려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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