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에 부임했지만, 경기 전 기자회견에는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비테세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누누 산투 감독이 이날 경기 패배를 계기로 곧바로 경질당했다.
약 하루 만에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열정을 보이며 콘테 감독 선임에 빠르게 나섰다. 콘테 감독은 "레비 회장의 열정이 나를 이곳으로 불렀다"라며 부임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곧바로 주중에 열리는 비테세와 홈 경기를 준비한다. 하지만 곧바로 공식 팀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지는 못한다. 3일 팀 훈련에서 콘테는 선수들의 훈련을 멀리서 지켜봤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은 현재 워크퍼밋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어진 토트넘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도 나서지 못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는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의 시대가 열린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는 콘테 감독이 모습을 보이지 않겠지만, 경기 당일에는 그가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3일 비테세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0-1로 패하며 조 3위로 처져있다.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