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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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끌고 은혁 따라가고"…슈퍼주니어-D&E, 10주년의 의미 [종합]

기사입력 2021.11.02 11:53 / 기사수정 2021.11.02 11:5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슈퍼주니어-D&E가 유닛 그룹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2일 오전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 첫 번째 정규 앨범 '카운트다운(COUNTDOW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새 앨범 '카운트다운'은 시작이나 발사 순간을 0으로 하고 계획 개시의 순간부터 시, 분, 초를 거꾸로 세어 가는 행위를 의미한다. 지난 10년의 시간을 바탕으로 슈퍼주니어-D&E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제로(ZERO)'를 비롯해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 '멀리(Far away)', '느낌적인 느낌(Feel That Feelin')', '라라라(La La La)', '해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 '뮤즈(Muse)', '쉐어 마이 러브(Share My Love)', '홈(Home)', '제로' 영어 버전 등 총 10트랙이 꽉 담겼다. 

동해는 "D&E가 유닛으로 10년을 올 줄 몰랐다. 10년 전에는 D&E라는 유닛이 결성되거나 만드는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그저 우리 둘이 음악이 좋았고, 무대가 좋았다. 해외에 나갈 일이 생기면 우리끼리 재밌게 나누던 얘기들을 실제 D&E로 풀어내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 회사(SM엔터테인먼트)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서 감사드린다. 행복한 순간이 온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혁은 "동해가 추진력이 좋다. 저는 보통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거나 열심히 하는 편인데 동해는 뭔가 계속 하려고 한다. 어딘가에 가면 하나라도 더 하면 좋지 않을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제안도 많이 하고, 회사에 아이디어도 많이 낸다. D&E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동해가 끌고 제가 잘 따라갔기 때문"이라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제로(ZERO)'는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의 곡.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D&E는 제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한 동해는 "은혁과 제가 아니었다면 제로, 사랑 받지 못 했을 것이고 정규 1집 앨범도 생각하지 못 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년 간 슈퍼주니어-D&E로 활동하며 어떤 변화를 느꼈을까. 멤버들은 열심히 달려오며 건강에 이상이 온다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은혁은 "건강에 신호가 오더라. 동해는 무릎이 많이 안 좋아져서 고생을 많이 했다. 저는 목 디스크가 있는데 준비할 것도 많다 보니까 건강에 무리가 왔다"고 설명했다. 

동해는 이어 "D&E 활동을 하면서 건강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무릎이 이렇게 안 좋아질 줄 몰랐다. 의사 선생님이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덧붙여 "저도 혼자라면 상관 없겠지만 은혁이를 비롯해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생각에 더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책임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은혁은 지난 10년 간의 결과물을 담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지만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 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은혁은 "정말 소처럼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팬들을 만나지 못했다. 허전함이 남는다"고 전하며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은혁은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특별한 목표를 두지 않는다. 목표를 정하게 되면 거기에 얽매이는 것 같다. 좋은 성적이나 성과가 따라오게 된다면 좋지만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D&E 첫 번째 정규 앨범 '카운트다운'은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레이블SJ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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