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11월의 협회원사 아티스트 신보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유어썸머 소속 밴드 콧(cott)의 싱글 ‘하필(HOW YOU FEEL?)’이 지난달 7일 발매됐다. 록과 알앤비 요소가 섞인 얼터너티브 장르의 이번 신곡은 이별 후 하필 우리가 그때 왜 마주해서 이렇게 됐는지 만남을 부정하다가도, ‘how you feel?(넌 어때?)’이라며 ‘하필’이라는 언어유희로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곡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아티스츠카드 소속 클래식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최영민의 정규앨범 ‘최영민, 다이어리 프로젝트 2021년 9월’이 발매됐다. 최영민은 여름에서 가을로 변화하는 9월, 하루하루 일기처럼 기록된 서른 개의 트랙에 가을의 찰나를 담아 팬들에게 선물했다.
엠피엠지 소속 3인조 밴드 아월(OurR)은 지난달 17일 싱글 ‘잠’을 발표했다. 잠 못 드는 밤에 떠오르는 여러 생각을 몽환적인 사운드로 담아낸 ‘잠’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불면에 대해 노래하는 가사는 꿈을 꾸는 듯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위로를 건넨다. ‘밤’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독특한 관점에서 해석한 두 번째 트랙 ‘무늬’는 타이틀곡과 대비를 이루는 강렬함과 더불어 오감을 자극하는 에너지가 돋보인다.
유어썸머 소속 밴드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은 지난달 정규앨범 ‘New Century Masterpiece Cinema’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Hollywood Movie Star’, ‘우린 노래가 될까’를 비롯해 총 12개 트랙이 수록됐다.
지난달 31일에는 엠피엠지(해피로봇레코드) 소속 밴드 소란의 싱글 ‘셔터 (Shutter)’가 베일을 벗었다. ‘셔터’는 사랑하는 사람, 행복한 순간들을 마주할 때 자연스럽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곡이다.
인플래닛 소속 싱어송라이터 윌콕스는 오는 3일 싱글 ‘50/50’을 발매한다. ‘50/50’은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연인 관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롤링컬쳐원 소속 혼성 듀오 프루던스(Prudence)는 오는 6일 싱글 ‘rain rain’을 발표한다. 프루던스의 세 번째 이야기 ‘rain rain’은 록과 신스팝 사운드가 만나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룬 곡으로, '비처럼 쏟아지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맞게 곡이 진행된다.
오는 7일에는 엠피엠지(해피로봇레코드) 소속 그룹 노리플라이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튠(TUNE)의 싱글 ‘문래동’이 발매된다. 이번 신보는 영등포 문화재단에서 사라져 가는 문래동에 대한 기억을 예술로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로, 한때 번영했던 장소와 시간의 기억을 아련하게 회상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칠리뮤직코리아 소속 현악 앙상블 옐로우 스트링 보이즈(Yellow String Boys)는 오는 11일 싱글 ‘젓가락 행진곡’을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풋풋한 대학생 시절 모였던 멤버들이 하나 둘 아빠가 되어 어린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행복한 음악 선물과도 같은 곡이다.
누플레이 소속 프로듀서 에코브릿지는 오는 17일 싱글 ‘그대가 부네요(with 김필)’를 발표한다. ‘그대가 부네요’는 보고 있지만 볼 수 없는 모순적인 현실에 대한 절절함이 담긴 곡으로, 바람에 실려 온 그리움의 순간을 가수 김필의 애절한 목소리로 그려냈다.
칠리뮤직코리아 소속 듀오 수아이(SUAI)의 싱글 ‘왠지 모르게 편안한 Z’ 역시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번 신보는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사진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